현대 싼타페 5세대, MX5 캠핑 감성

현대 싼타페 5세대, MX5 캠핑 감성에 대하여 글을 적으려고 한다.

현대에서 얼마 전 5세대 싼타페 MX5를 공개하고 디자인 철학을 철저하게 캠핑 감성으로 설계하였다고 현대차 디자인 수석이 브리핑을 하였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과연 현대 싼타페 5세대, MX5로 얼마나 자신 있으면 이렇게 설명하는지에 대하여 솔직한 의견을 적어보겠다.

현대 싼타페

현대 싼타페는 1세대는 우리가 아는 굴곡형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소위 금색 싼타페였다.

20여년전 부모님들이 자식이 학교를 마치면 데리러 갈 때 금색 싼타페를 타고 학교 앞에 주차하고 있으면 그래도 먼가 있어 보이는 집안처럼 인식이 되었다.

지금이야 워낙 럭셔리 브랜드 차량(랜드로버, Jeep, 메르세데스 벤츠) SUV 차량이 많이 있다 보니 현대 싼타페가 명함도 내밀지 못하지만 한 20년 전에는 그래도 지방 도시 그리고 경기도권에서 제법 있어 보이는 차라고 생각하였다.

특히 그당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의 정수인 플루이드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는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한 디자인 충격을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현재 2023년은 더 이상 이런 굴곡형 SUV 디자인이 사라지는 추세다.

현대 싼타페는 2000년 부터 지속적으로 모델 체인지를 하면서 1세대부터 현재 5세대 MX5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디자인을 바꾸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초기 현대 싼타페 디자인의 핵심은 철저한 패밀리카 중심의 디자인 그리고 도심형 패밀리 카였다. 그리하여 차를 물 흐르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하여 도시와 잘 어울리는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가족들이 누구나 이용하며 탈 수 있는 목표로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전 공개된 싼타페 MX5는 가족형 패밀리 카 디자인에서 진화되어 캠핑이라는 감성을 집어넣은 것이다.

이전 4세대 대비 차량의 전고, 폭, 전장의 크기를 늘렸으며, 실내 공간도 성인 2명과 아이 1명이 다리 벗고 차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안전성, 주행성능, 엔진 구성 이런 거는 기본적으로 현대차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이번에 공개된 MX5 신형 싼타페의 핵심 디자인 철학은 다시 설명드리면 캠핑이다. 캠핑하려는 사람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바로 얼마많큼의 짐을 싫을 수 있으며, 3인 가족이 넉넉한 공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거 같다. 미국 소비자들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도 이러한 캠핑 감성의 차를 선호하는 욕구를 정확이 캐치한 것이다.

일단 차량 트렁크의 용량을 많이 늘렸다. 동급 디비 경쟁 차량의 기아 SUV나, 르노 삼성의 SUV보다 크다. 그리고 차의 지붕에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게 외부 손잡이를 앞문과 뒷문 사이에 설치하여 편의성을 제공하였다.

싼타페 MX5 캠핑 감성의 핵심은 일자형 디자인과 현대 엠블럼의 상징인 H 마크다 차량 곳곳에 H를 배열하였다.

싼타페 MX5 캠핑 감성은 어느 지역이나 어느 캠핑장에 차량을 운전하여 가더라도 소위 말하는 어깨 뽕이 차도록 디자인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앞쪽 전방 등의 디자인도 깔끔한 LED조명으로 H 마크가 나타나도록 설계되었고 뒤쪽 램프도 역시 마찬가지로 H LED 조명 설계로 깔끔한 직선형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SUV 차량을 따라한듯하면서도 독창적으로 현대만의 디자인 철학이 보이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캠핑 감성이 물씬 묻어 나오고 가족들과 연인들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하여 필요한 SUV는 현대가 이번에 공개한 싼타페 5세대, MX5 캠핑 감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